글제목 : “핵발전소를 당진에?”..당진환경운동연합, 망언 규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2-03-21 09:01본문
경향일보 보도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발언 논란
당진환경운동연합, 21일 핵발전소 당진 건설 망언 규탄 기자회견 개최
3월 18일자 경향신문에 보도된 「‘탈원전’서 ‘원전 강국’으로...원자력, 녹색에너지 전환 주목」 기사에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핵발전소(SMR)를 충남 당진 등 기존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던 지역에 지으면 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공약 중에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이 있고, 주한규 교수는 SMR을 충남 당진 등 기존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던 지역에 지으면 된다는 입장으로 “석탄화력발전소에 이미 전력망이 다 깔려 있기 때문에, 발전기를 석탄 대신 SMR로만 하면 된다. 고용승계의 장점도 있다”고 밝혔으며, 장다울 그린피스 정책전문위원은 “이미 석탄발전소와 평생 함께 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에는 더 큰 원전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주민 수용성 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보도에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주한규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캠프 원자력·에너지 정책분과장을 맡았던 사람으로 이후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석탄화력발전으로 고통받아왔던 지역 주민의 피해를 돌아보기는커녕 석탄화력발전 수명이 끝나면 그 자리에 핵발전소를 지으면 된다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21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핵발전소(SMR) 당진 건설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